티스토리 뷰

목차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 화를 많이 내는 사람들의 특징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 화를 많이 내는 사람들의 특징

     

     

    세상을 살다 보면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지 않거나 나와 다른 의견의 사람과 부딪히면서 화가 올라오게 되는 경우를 접하게 됩니다. 화를 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현명한지 생각하기도 전에 버럭 솟구치는 화를 표현해서 낭패를 보거나 후회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화를 내야 하는 마땅한 때가 당연히 있겠지만 무분별하게 기분으로만 화를 내고 다스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내 맘속을 쳐다볼까요? 가끔 나 자신인 나를 천천히 쳐다보지 않으면 나조차도 나를 모르겠더라고요.

     

     

    뇌 과학적인 이유로 화를 내는 의미

     

    여태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들에게 나의 화를 가장 많이 표출하였을까요?  이 질문은 뇌 과학자 정재승 님이 방송에서 한 질문입니다. 모두 다 그렇겠지만 이미 이 질문에 다들 알고 있는 예정된 답이라서 괜히 가슴만 먹먹했었습니다. 맞습니다. 나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1순위 엄마, 부모로부터 시작해서 형제, 친한 친구 등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제일 만만하게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아끼고 사랑해야 할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낼까요? 우리 뇌는 나를 생각하고 인지하는 영역과 타인을 인지하는 영역이 나누어 있는데 나와 가까운 사람들은 나와 가깝게 저장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를 인지하는 영역에서 엄마가 바로 인지되며 곧 나와 같다고 동일시하면서 통제하고 싶어 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화를 내는 것은 사랑해도 모자라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서글픈 사랑이 담겨있다고 하니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 화를 많이 내는 사람들의 특징

     

     

    일단 화가 나게 되면 몸에 변화가 생기는데 심장에서 심박수가 올라가게 됩니다. 혈압이 올라가게 되며 몸 안에는 공격성과 관련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가 됩니다. 교감신경이 흥분이 올라가 비례해서 공격성도 올라가게 됩니다. 뇌에서는 감정과 관련된 부분 편도체가 활성화가 되어 이성적인 생각이 없어지면서 감정이 폭발하게 됩니다.

     

    안와전두피질(OFC-화의 가치를 계산)과 배외측 전전두엽(DLPFC-화를 조절할 수 있게 계산하고 판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화를 내면서 행동의 선을 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사이코패스나 분노조절 장애의 경우에 보통사람과 달리 이 두 곳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화는 위협뿐만 아니라 좌절을 느낄 때도 화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또한 이기적인 행동으로 규칙을 어기는 상황이 생기면 대체적으로 화가 나게 됩니다. 

     

     

     

    화를 많이 내는 사람들의 특징

     

    실제보다 자신을 과대평가할 때 사소한 일에도 남들이 다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게 되고 서운해하게 됩니다. 이미 많이 가진 사람들이 확률상 분노를 많이 낸다고 합니다. 가진 자의 위치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좌절의 분노로 기댓값이 어긋나면서 분노가 발행하게 됩니다. 자신의 능력이나 가치를 현실보다 높게 평가함으로써 작은 비판이나 거절에도 자신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상처받게 됩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내가 예측에서 벗어난 행동이 보이고 전개될 때 마치 엄마나 가족에게 쉽게 화를 내며 습관적으로 화를 표출하게 됩니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자신이 기대한 만큼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실망과 상처를 화로 표현하게 됩니다. 상대방에게 너무 지나친 큰 기대를 내 생각대로 미치지 못할 때 화로 반응하게 됩니다.

     

    과거의 상처나 콤플렉스에 자극을 받아 방어기제 발동되어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합니다. 화를 잘 내는 사람들은 이때 이성적인 반응으로 감정조절을 하지만 그렇지 못하게 되면 화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지금의 내 감정이 나쁜 상태면 무조건 상황을 나쁘게 받아들이고 처리하게 됩니다. 상황을 자신의 감정처럼 느끼며 왜 나를 건드냐며 화를 내고 덤벼들게 됩니다. 나의 감정상태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나쁜 상황이 아니더라도 내 감정대로 화를 내게 됩니다.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습관적으로 화를 내게 됩니다.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일에 짜증을 내어 남한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타인을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듯 내 기분 감정에 따라 쉽게 표현하게 됩니다.

     

    나의 의견을 알아 달라는 간절한 호소가 떼를 쓰듯 마치 어린아이처럼 화로 표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

     

    화를 내는 것도 습관적인 것 같습니다. 나의 입장에서 정당하게 필요에 의해 화를 냈을 때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여태 화를 냈던 기준으로 화를 내야 한다면 매번 화를 내야 할 상황들이 꽤나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을 잘하려면 계속해서 그 일을 습관적으로 반복하여야 하는데 화를 내고 있는 이런 순간들이 반복되어 그래서 어느 순간은 나 스스로가 화를 잘 내는 성향으로 스스로가 바뀌어가고 있지는 않은지 섬뜩한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스스로 악한 습관을 만들어 내면서 내면에 악을 키우는 상황을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것저것 상관없이 하나만 놓고 봐도 화를 내는 사람이 좋아 보이는지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 좋아 보이는지는 다 아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굳이 타인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습관적으로 보여 좋지 않은 이미지를 남길 필요가 없습니다.

     

    같은 일이라도 화를 내는 사람이 있고 화를 참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보면 문제해결을 초점에 맞혀 생각하면 화를 내서 해결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화를 내어 나를 감당 못하는 상태로 끌고 가지 말고 그 상황에 해야 할 일을 해야 합니다.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감정이 전달되어 다른 이유로 감정이 상하게 되며 더 큰 골을 만들기 때문이다.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 화를 많이 내는 사람들의 특징

     

     

     

     

     

     

     

     

    예를 들면 멋지게 차려입고 길을 가다 운이 나쁘게 흙탕물을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때 모든 화가 밀려와 짜증이 나서 흙탕물에 빠진 발을 뺄 새도 없이 이런저런 상황과 남 탓만 하느라 올라간 감정에 휩싸여 투덜 되고만 있는 사람과 얼른 발을 떼고 휴지로 뒷정리를 하든 수습을 하는 일에 몰두하는 사람하고 실리적으로 어떤 사람이 이익이고 손해일까요? 이 상황에서 원래대로의 수습이 목적이면 화를 낸 사람은 어차피 수습을 해야 되고 달라질 것이 하나도 없는데 수습만 지체하게 되고 내 감정만 상하게 되어 멋지게 차려입고 갈려는 곳에 마음이 상해서 가게 됩니다. 결국은 일어난 일에 대해 화를 내더라도 그 상황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화를 내고 나면 꼭 후회하게 될 일이 많습니다. 감정이 격해져서 나도 모르게 말도 안 되는 말이나 행동으로 실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남는 후회는 나에게 남는 감정 찌꺼기일 뿐입니다.

     

     

     

    화를 내지 말아야 하는 이유, 화를 많이 내는 사람들의 특징

     

     

    어떠한 일에는 충분히 강하게 표현해야 되는 옳은 일에 동참해야 될 일이 생길 것입니다. 강하게 얘기하다 보면 그게 화로 표현될 수는 있겠지만 엄연히 말하면 크고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화라고만은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당한 상황에 현명하게 표현하고 화를 낸다면 화 자체가 표현의 문제이지 나쁘다고만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잘못된 행동에 중점을 두어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똑바로 강하게 얘기해야 할 현명하게 화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면 똑똑하게 화내는 방법적인 기술도 필요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