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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움받을 용기"는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공동 저술한 책으로 아들러 심리학을 기반으로 심리적, 철학적 관점을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탐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을 빌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주제의 중심이 되는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 개념과 활용되는 의미를 되새겨 보려고 한다.

    아들러 심리학에 근거한 "미움받을 용기"
    아들러 심리학의 미움받을 용기

    아들러 심리학의 기본 개념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트라우마의 부정에 대해 거론하고 있다. 트마우마는 심리적 상처를 의미하며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이 현재의 심리적 상태와 행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겼다. 그러나 아들러는 트라우마 자체가 현재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상처를 가진 사람이 부모의 이혼을 자신이 사랑받지 못했다는 증거로 해석하고 받아들인다면 본인의 생활전반과 결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에 그 사건을 통해 더 강한 사람으로 이혼의 문제와 잘못된 상황을 건강한 생각으로 바꿔나가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다면 주도적인 삶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과거의 상처나 실패가 아니라, 현재의 자신이 설정한 목표와 의도가 우리의 행동을 결정짓는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기준으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용기를 주며 강조한다.

     

     

    또 다른 아들러 심리학의 개념으로는 열등감과 우월감이다. 아들러는 모든 인간이 열등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고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열등감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삶의 전환점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열등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발전시키고 성취와 발전을 향한 동기부여로 여겨야 한다. 그러나 이 열등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극복하지 못한다면 개인은 우월감을 통해 이를 보상하려는 상황을 초래한다.

     

    우월감은 타인보다 자신을 더 높이 평가하려 함으로써 타인을 종종 억압하거나 비하함으로써 증상을 보인다. 열등감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게 되면 타인과 공감대를 이루어 오히려 타인의 어려움과 고통을 이해하고 되고 지원하는 행동으로 개인의 성장은 물론 사회적 유대와 협력도 이끌 수 있다. 열등감을 통한 긍정적인 해석은 개인의 자기 인식과 성찰을 촉진하여 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극복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과 발전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독자들에게 자유와 책임의 개념에 대해서도 명시하고 있다. 자유란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으로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자유는 반드시 책임을 수반하여 자신에 선택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대해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그에 따른 결과를 받아들이는 자세로 진정한 자유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성숙한 태도에서 나온고 말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본인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서 자유는 타인의 결정권에 영향받지 않고 자기의 이유로 선택하고 책임을 지면서 걸어가는 길임을 깨달아야 한다.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나서...

    "미움받을 용기"는 위와 같이 아들러 심리학에 근거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돌아보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우리는 과거의 희생자가 아니라 현재의 소중한 존재로 미래를 창조할 주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빠져나왔을 때는 현재의 부족한 나를 받아들이고 그 열등감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채워나가며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또한 우리의 삶의 기준은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하고 선택한 결과에 따르는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한다. 타인과의 관계가 깨질까 싶어 전전긍긍하는 부자연스러운 삶은 자신을 위한 자유로운 삶이 아니라 오직 타인을 위한 삶이다. 어려워 보이고 불편한 관계에서도 직접 마주하며 미워하는 관계에서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이런 신념과 가치 실현을 위해서는 때로는 나의 가치관과 다른 의견으로 미움받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그것조차 감수해야 한다.

     

     

    내가 아무리 잘 보이려고 해도 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기 마련이고 내가 아무리 좋아하려 해도 미운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주어진 길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당당히 걸어갈 용기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내 가치관이 '무엇이 주어지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모든 부정적인 요소를 긍정적으로 탈바꿈하여 삶의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는 한 번쯤 읽어봐야 할 권장도서로 모두에게 읽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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