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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최고의 발명품을 말하라면 종이, 화약, 인쇄술, 나침반, 비행기 등 각자 떠올리며 대단하다고 얘기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요즘 학생들은 간단명료하게 '핸드폰'이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회계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기초 지식으로 보면 주식회사의 구조와 역할은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 아닐 수 없다.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상황에 맞게 얘기해 보고 올바른 회계지식의 첫걸음으로 주식회사 개념을 이해하고 넘어가자. 그냥 알고 있는 것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차이다. 이 글을 읽고 나면 주식회사 개념이 확 들어앉을 것이다.
주식회사의 역할
회사를 세워서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일단 아니,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돈을 벌기 위해서 먼저 투자할 돈이 꼭 필요하다. 돈이 없다면 회사를 차려놓고 직원들 급여도 지불할 수 없고 비용도 쓸 수 없고 연구와 개발 등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게 된다. 큰 규모가 아니라 자그맣게 개인회사를 챙길 거라면 여기저기 저축한 본인 돈이나 조금 부족한 돈은 친인척, 친구, 지인들의 돈을 끌어모아다 회사를 시작할 순 있을 것이다.
수억 원이 들어가는 큰 회사인 경우는 개인이 그리 큰돈을 가지고 있는 것도 드물 것이며 있다 하더라도 잘못된 경영으로 큰 손실이 날까 우려되어 전 재산을 털어 넣는 위험 부담을 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럼 내 돈이 아니고 친구나 지인한테 빌리는 것도 어려움이 있다면 은행에서 빌려 대출을 실행하려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은행에서 조차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회사에 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 건물, 토지 등 담보성 물건이 없다면 쉽사리 큰돈을 빌려주지도 않을 것이다.
회사에서 판매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그 값어치를 더하기 위해 개발하고 연구를 해서 더 좋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해야 한다. 그런 결과물을 낳기 위해선 돈이 많이 필요하게 된다.
그럼 이런 많은 돈은 어디에서 만들 수 있을까? 돈을 유용하게 잘 사용하면 그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고 발전성이 무궁무진하다. 이렇게 필요한 큰돈은 덩어리로 한 곳에 있는 게 아니라 세상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이런 여러 군데 돈을 모아 대규모의 큰 회사를 운영하게 해 줄 수 있는 형태가 주식회사다.
결국 주식회사 형태가 없다면 세상에 흩어져 있는 돈을 모아 유용하게 회사 운영에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그것을 활용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얻을 수 없게 된다.
내가 큰돈의 능력은 없어도 돈을 벌 수 있는 테마나 능력, 기술이 있으면 흩어져 있는 돈을 모아 그 기술력을 성과로 이뤄내고 다시 상품과 서비스로 세상을 풍요롭게 만들고 여기저기 흩어져 모아 놓은 돈도 그 이상의 가치를 얹어 돌려줄 수 있게 된다.
주식회사의 구조
그럼 이런 발전을 꿈꾸는 회사들은 어떻게 해서 세상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돈을 끌어다 쓸 수 있을까?
한 덩어리의 돈을 한꺼번에 모을 수 없으니 여러 군데의 크고 작은 덩어리의 돈을 모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선 그 흩어져 있는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으로 운영하게 될 회사의 소유권을 여러 개 나눠서 관리해야 한다.
즉, 내가 내 돈 주고 산 물건은 내 거니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남에게 팔 수도 있고 맘에 안 들면 버릴 수도 있고 누구 주고 싶으면 줘도 되고 이 모든 행위는 이 물건이 내 것이라는 전제하에 가능하다. 이렇든 내 거라는 권리, 즉 소유권을 주식이라는 형태로 여러 개 나눈다.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소유권을 총 10개로 주식으로 나누었다고 생각해 보면 10개의 주식이 동일한 게 아니라 주식으로 소유권을 행사하는 사람이 10개 중 1개의 주식을 가진 사람이 있는 반면, 2개, 4개, 이렇게 해서 10개의 주식, 10개의 소유권을 형성하게 된다.
주식을 가진 사람은 회사의 소유자이며 소유권을 가지게 되므로 회사에 대한 중요한 결정에 주주총회를 통해 참여하게 되고 심지어 회사를 해산하는 일도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이런 중요한 회사일은 가지고 있는 주식의 수 비율에 따라 다수결로 결정하게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소유권은 주권이라 증서를 통해 주식 증명서로 표시되고 주권을 즉,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주주로 간주한다. 여러 개의 소유권으로 나누어진 주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팔리면서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팔고 사면서 제각각 거래된다.
이 주권을 구입한 사람은 주주가 되며 회사의 소유권의 일부를 소유하게 되며 경영의 중요한 결정에 참여하고 회사가 운영하면서 생긴 이익의 일부를 지급해 달라고 청구, 이를 배당이라고 하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회사의 소유권을 여러 개 나눈 것이 바로 주식이고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주주라고 불린다.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기 때문에 회사일에 간섭하며 결정하면서 이익의 일부를 가지고 있는 주식에 비례해서 수익의 일부를 지급요청해서 배당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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